Korean, Translation/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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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Jung Il Woo (Marie Claire)

Since I’m kind of obsessed with 49 Days‘ sassy Scheduler, I wanted to try my hand at translating an article about Jung Il Woo that I found in the April 2011 issue of Marie Claire Korea.  Well, clearly I bit off more than I could chew.  This was my first time attempting to read (and translate) a rather lengthy magazine article and I think I got the gist of it but there were A LOT of words I did not know.  I would say I had to look up about 10-15% of the words (around 170 words out of a total of 1200).  I would say I’m about 65-70% percent confident in my translation.  There were many things I was unsure of and probably could have phrased better… but this is only for my own personal practice.

Again, I cannot guarantee the accuracy of this translation.

정일우, 잠에서 깨다
Jung Il Woo, Awakening from Slumber

Source:  Marie Claire Korea

아무래도 정일우가 조금 변한 것 같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그는 그저 한 숨 푹 자고 일어났을 뿐이라고 말한다.

No matter how you look at it, Jung Il Woo seems to have changed a little.  When asked how the change came about, he said it was just because of a good night’s sleep.

남자들은 우는 여자를 보면 마음이 약해진다지만 여자들은 예쁘게 웃는 남자에게 약하다. 아무리 내면이 진국일지라도 웃는 얼굴이 정치인을 연상케 하는 남자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다. 정일우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특유의 그 미소다. 막 물에 담갔다 뺀 채소처럼 말갛게 웃는 소년은 몇 년 전 까칠한 누나들의 마음을 손쉽게 무장해제시켰다. 이 신통한 무기를 일찍부터 알아 본 김병욱 PD는 정일우를 <거침없이 하이킥>에 캐스팅한 이유로 ‘그냥 웃는 게 예뻐서’라는 싱거운 대답을 하기도 했다.

Men feel vulnerable when they see a woman cry, but women go weak in the knees for a man with a good smile.  No matter how sincere they are inside, a man whose smiling face reminds you of a politician can never be popular with women.  When you think of Jung Il Woo, the first thing that comes to mind is his smile.  A few years ago, this young man with a smile as clear as freshly washed greens, easily disarmed even the most fastidious noonas.  PD Kim Byung Wook, who discovered this formidable weapon early on, said he cast Jung Il Woo in Unstoppable Highkick “simply because of his beautiful smile.”

아마도 그가 정일우에게 요구한 건 자연스레 발산하는 풋풋함뿐이었을 거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윤호’에게 열광했던 게 벌써 5년 전이라는 사실이 믿어지나? 김병욱 PD는 세 번째 하이킥 시리즈를 들고 올해 안에 돌아 올 것이라고 호언 장담하고 있고, 곧 정일우와 윤시윤의 뒤를 잇는 새로운 얼굴이 발굴 될 것이다. 내가 정일우라면 뭣도 모르고 신나서 연기했던 ‘하이킥’ 시절을 이제부터 누리게 될, 아직은 누군지 모르는 그 신인 배우가 슬쩍 질투날 것 같다. 그러나 정일우의 생각은 다르다. “전혀요. 그런 것 없어요. 내가 지금 다시 ‘윤호’가 된다고 해서 그 때와 같은 윤호는 아닐 거에요. 그 땐 정말 처음이었고 뭘 해도 즐거웠죠. 너무나 행복한 추억이고 감사한 시간이었지만 과거는 과거죠.”

Perhaps all he asked of Jung Il Woo was the youthfulness that so naturally radiated from him.  Is it possible five years have passed since the frenzy following Unstoppable Highkick’s ‘Yunho’?  Kim Byung Wook PD is currently hyping up the return of Highkick season 3 and soon new faces following in the footsteps of Jung Il Woo and Yoon Shi Yoon will be revealed.  I think those new actors we don’t know of yet would feel a bit jealous, thinking If I were Jung Il Woo,  I’d still be pleased with the Highkick season I acted in.  However, Jung Il Woo thinks differently.  “Not at all.  If I became “Yunho” once again, it won’t be the same Yunho as that time.  That time, it was really my first time and whatever I did, I was pleased.  Although it was a time filled with happy memories and gratitude, the past is the past.”

궁금한 건 그의 근황이었다. 조용한 눈을 하고 스튜디오에 들어서는 정일우에게 그 동안 뭘 하며 지냈냐고 물었다. 한참 일에 탄력이 붙어야 할 시기의 배우의 공백 기간 치고는 조금 길게 느껴졌던 거다. “가만히 있는 걸 잘 못해요. 이것 저것 배우고 사람도 만나고 그랬어요. 항상 무언가를 배우고 있는데 오래 가진 않아요. 등산, 게임, 골프, 수영, 피아노, 전부 다 한참 동안 좋아하다가 지금은 안 하고 있는 것들이에요. 요즘은 드라마 때문에 필요해서 기타를 배우고 있어요. 속성으로 마스터해야 해서 너무 어려워요. 이것 보세요, 손에 물집도 잡혔어요.” 최근에는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단다. 작년 생일에 팬들이 선물한 강아지로 몸에 주름이 백 개는 될 것 같은 샤페이 종이고, 이름은 ‘아우’라고 붙여 줬다(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울상의 강아지는 우울증에 특효일 듯 하다). 그리고, 또, 트위터를 시작했고, 음악은 힙합을 주로 듣고, 혼자서 학교에 다니고, ‘아우’와 해돋이도 보러 가고, 얼마 전 교토에 다녀 왔다. 맥 빠질 정도로 심심한 근황이다. 작품과 작품 사이의 공백 기간, 배우들에게는 영원처럼 길게만 느껴진다는 그 시간 동안 정일우는 그냥 혼자 놀고 있었다고 말한다. 기다림과 초조함이 동어가 아닌 것은 다른 배우들에 비해 무명 시절이 길지 않았기 때문일까? “자신감은 아닌 것 같고요. 오히려 부족한 점이 많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이미지를 빨리 소모시키는 게 두려웠던 거겠죠. 성숙이 필요하다는 건 알지만 그게 암기 과목처럼 외워서 익힐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그냥 좀 시간을 보내 보고 있었어요.”

Now his present situation is the question.  I asked Jung Il Woo, as he stepped into the studio with his quiet eyes, what he had been doing all this time.  It was too long a hiatus for an actor whose career just took off.  “I can’t stay still.  I was learning a few things and meeting a few people.  I’m always learning something but I can’t stick to it.  Mountain climbing, games, golf, swimming, piano… they’re all things I like but don’t do any more.  These days, because of the the drama [49 Days], I’m learning how to play the guitar.  It’s really hard since I need to master it as quickly as I can.  See, I even have blisters.”  Recently, he also started raising a puppy.  For his last birthday, his fans presented him with a wrinkled little Sharpei which he named “Ahwoo” (Just looking at it, it seems that a smile on the somber face of the puppy smile will be the cure-all for melancholy).  He has also begun to use Twitter, listen to hip hop on a regular basis, go to school by himself, watch the sunrise with “Ahwoo,” and, a while back, he visited Kyoto.  Bored, to the point of frustration.  During that hiatus between two projects, which feels like forever to any actor, Jung Il Woo said he was just killing time on his own.  Perhaps the wait and the anxiety weren’t the same thing for him because he became well-known rather quickly, compared to other actors?  “I don’t think it was confidence.  On the contrary, because I realized I lacked in so many things, I worried that my image burned up too fast.  I know I need to mature but maturity is not something I can learn by heart and quickly accustom myself to.  I was just  trying to pass some time until then.”

3월 16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49일>에서 정일우가 맡은 임무는 망자의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스케줄러다. 그러니까 저승사자라는 이야긴데, 눈 밑에 다크 서클이 드리워진 채 소복을 입고 있는 그를 상상하게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캐릭터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아요.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한 친구라, 스케줄러가 되었어도 생전에 누리지 못한 것들을 마음껏 즐기고 싶어하거든요. 일이 끝나고 남는 시간에는 클럽도 가고, 커피도 마시고, 평범한 이 십대가 하는 일들을 해요. 옷도 헤어 스타일도 자기 멋대로 하고 다니는 캐릭터이니 갓이나 소복 같은 건 보기 힘드실 거에요(웃음).” 옷 잘 입고 기타를 치는 시크한 저승 사자라, 어쩐지 일이 재밌어질 것 같다. 드라마는 현재 2회까지 촬영 된 상태다. 그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거나 스타트는 잘 끊은 것 같다는 식의 조심스러운 표현을 쓰긴 했지만 하이킥을 촬영할 때와 비슷한 설렘을 오랜만에 느낀다고 말하는 들뜬 목소리가 듣기 좋았다. “캐릭터가 우울하지 않아요. 밝은 역할을 하고 싶어서 이번 작품을 선택한 건데요. 하는 일은 무겁지만 캐릭터가 가진 성격 자체가 굉장히 밝아요. 너무 솔직해서 자기 감정을 바로 내 보이는 면도 그렇고, 제 성격이랑 많이 비슷한 거 같아요. 현재의 정일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In 49 Days, set to premier on March 16, Jung Il Woo becomes the “Scheduler” who guides the souls of the deceased onto the next world.  Since it is the Grim Reaper under consideration, it is not unreasonable to think of him with dark circles under his eyes, clothed in mourning attire.  “Although he seems like a character very far removed from reality, that’s actually not the case.  Because he lost his life at a young age, even though he’s the Scheduler, he wants to enjoy with all his heart all the things he couldn’t have in his lifetime.  After he’s done with his work, in his spare time, he goes to clubs, drinks coffee, does all the normal things a twenty-something year old would do.  Since he’s the type of character who dresses himself and styles his hair according to his own taste, it’ll be hard to imagine him in traditional mourning attire (laughter).”  A well-dressed, guitar-strumming Grim Reaper is bound to make this role interesting.  Presently, the drama has filmed up to episode 2.  Although he cautiously said that everything is decent and off to a good start, it is good to hear him say happily that it has been a long time since he has felt as excited as he was during Highkick.  “It’s not a gloomy character.  I wanted to take on a cheerful role so I picked this project.  Although his job is burdensome, the character’s personality itself is really bright.  He’s so candid, you can read him like an open book; his personality is really similar to mine.  I think this character truly depicts the kind of person I am today.  I wanted to pick a role that suited my age this time.”

사실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삼십 대의 변호사가 된 정일우를 보는 일은 다소 어색했던 것이 사실이다. 무거운 사명감을 어깨에 지고 있는 ‘일지매’일 때도, 수트를 입은 변호사가 되었을 때도 그는 특유의 낙천적인 기질로 희석 시킨 정일우식 캐릭터를 만들었지만 딱 맞는 옷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이제 그는 지나고 나서 들여다 보면 개인의 앨범처럼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필모그래피를 쌓고 싶은 듯 했다. 새삼스레 자신의 나이가 소중하게 여겨지기 시작했고, 그래서 지금 나이가 지나면 할 수 없는 역할을 기다렸고, 이제 만났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우리는 정일우가 가진, 다른 사람들까지 덩달아 기분 좋게 만드는 순한 매력에 이끌렸지만 풋풋함의 유효기간은 언제나 길지 않다. 웃는 방식도, 몸의 선도 삼십 대에는 달라질 것이다.

It’s true that Jung Il Woo was somewhat awkward as a thirty-something year-old lawyer in Take Care of the Young Lady.  Both when he bore the weight of duty on his shoulders as Iljimae and when he donned a suit as a lawyer, he managed to make his characters watered down versions of his optimistic self, but it was like wearing clothes that didn’t quite fit.  Now, in hindsight, they were like naturally accumulating bits of his filmography, like a personal photo album.  Now, he has finally started to take is age seriously and has started to wait for those roles he can take on only at this age.  What about other people?  That youth that Jung Il Woo has that can make even other people feel good cannot always last.  The way he smiles, the way he carries himself will change in his thirties.

“십 년 뒤에 뭘 하고 있을지는 궁금해요.” 그는 이 말을 2회 반복했다. “정말, 십 년 뒤에는 뭘 하고 있을까요? 결혼은 하지 않았을까 싶고. 그 때 일을 계속하고 있으려면 지금 열심히 해야죠. 남자는 삼 십대부터 멋있어지는 것 같아요. 멋있는 남자가 되려면 지금 나쁜 짓 하지 말고 착하게 살아야겠죠. 저는 아버지가 남자로서 멋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어머니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해요. 그 분들처럼 나이 들고 싶어요.” 재밌는 건 정일우가 이미 변했다는 거다. 촬영 현장에서 지켜 본 정일우의 눈빛과 얼굴 선은 이미 우리가 알던 그것이 아니었다. 이미지 변신같은 무리수를 두지 않아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태평하게 시간을 묵히면 변화는 자연스레 따라 온다. 그 변화를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성숙은 결정 되는 것 같다. 정일우는 스포트라이트의 왜곡이나 인기의 높낮이, 관계 속에서 새롭게 알게 되는 감정들에 불안해 하는 대신 시간과 함께 변화하는 것들을 여유롭게 관찰할 생각인 듯 했다. “모든 건 지나고 나야 알잖아요. 그 때는 왜 몰랐을까, 그러지 말걸, 싶은 일들도 있지만 어쨌든 겪어 봐야 아는 것들이니까요. 중요한 건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는 거겠죠. 그래서 자려고 누웠다가 ‘내가 오늘 왜 그랬지’하면서 벌떡 벌떡 일어나는 일은 많지 않아요. 열 받거나 창피한 일이 있었던 하루의 끝에는 그냥 푹 잠들어 버려요.”

“I’m curious about what you’ll be doing in 10 years.”  He repeated these words twice.  “Really, what will I be doing in 10 years?  I wonder if I won’t be married.  If I want to keep working like this in ten years, obviously I have to work hard now.  I think men become more and more sophisticated once they’re in their thirties.  If I want to be like that, I have to make sure to live well and not mess up anything right now.  I think my father is great because he’s a man like that, you know.  And I respect my mother more than anything in the world.  I want to grow up like them.”  What is interesting is that Jung Il Woo has already changed.  The Jung Il Woo that we see on set now doesn’t have the same gaze and expression that we were once familiar with.  It is not as though he tried to completely redo his image; rather, the transformation came about naturally as the days passed.  It seems that he has accepted that transformation.  Instead of worrying about how the spotlight might distort his image or about how he might rise and fall in popularity, Jung Il Woo seems like he will leisurely accept his transformation as time passes.  “I know that everything comes to pass eventually.  I do think about why I didn’t know that at that time about how I shouldn’t have been like that, but there are some things you can only know through experience.  The important thing is to not keep doing stupid things.  So as I’m lying down, about to fall asleep, I don’t wake up suddenly  thinking, ‘Why was I like that today?’  I fall asleep quickly at the end of the day, even if I lost my temper or did things I was ashamed of.

자고 일어나면 많은 것들이 나아져 있고, ‘쬐끔’ 성장한 것 같기도 하고, 뭐가 됐든 어제보다는 좀 더 괜찮은 하루가 시작된다. 그게 정일우식 해법이고 그가 사는 방식이다. 웃음이 날 정도로 나이브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썩 괜찮게 들리기도 한다. 한 번 따라 해 볼까? 분명한 건 정일우가 이제 막 숙면에서 깨어났다는 사실이다. 올 한 해는 한 숨 잘 자고 일어난 그가 똘망 똘망하게 깨어 있는 시기가 될 것이다. 그의 기지개를 지켜 볼 용의가 ‘충분히’ 있다. “배우 시작하기 전에 가졌던 막연한 로망 중 하나가 공항에 내 사진이 크게 걸려 있는 거였어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 정도였죠. 근데 언젠가 공항에 갔다가 우연히 내 얼굴이 광고판에 걸려 있는 걸 봤어요.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누구나 혼자만 알고 있는 시시한 소망이 있잖아요. 그걸 하나씩 이루어 나가고, 속으로 혼자 좋아하고. 사는 건 참 재밌는 일인 것 같아요.”

After waking up, things get better, you grow up a little, and a better day starts.  That is Jung Il Woo’s life mantra and solution to everything.  Though he is naïve to the point of laughter, that laughter is rather pleasant to hear.  Should I give it a try?  It is certain that Jung Il Woo has woken up.  After sleeping soundly and waking up this year, now is his time to shine.  “Before becoming an actor, one of my many fantasies was to have a large picture of myself hanging somewhere.  I don’t know why.  I just thought it would be nice.  Then one day at the airport, unexpectedly, I saw my face on a billboard.  It felt so great.  It was just an insignificant little thing that someone would have kept to themselves.  I felt so happy inside after achieving that.  Living is a really great thing.”

2 Comments

  1. creativityjapanese says

    !! Ya~ I’m into him~! ^^ cos of the drama~! Thank you for translating th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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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re welcome! There were a lot of things I wasn’t sure of… hopefully I’ll become a better translator as my Korean improv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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